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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까만 밤하늘 예쁜 별에 대한 역사 이야기

by 라이크썬 2023. 2. 21.

1. 별에 대한 탐구

1. 별은 무엇일까?

 까만 밤하늘에 보석 알갱이들을 뿌려 놓은 듯이 예쁘게 빛나는 수많은 별의 정체는 무엇일까? 옛날부터 사람들은 별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해했다. 그 때문에 많은 이들이 별을 관측했고 또 연구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을 관측함으로써 하루를 깨달았고. 계절을 알게 되고 시간을 정의하게 되었다. 즉, 오늘날 인류 문명의 가장 근원적인 부분에 해와 달과 별이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2. 별자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별자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 서남아시아의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사는 목동들이 밤하늘의 별들을 신의 모습과 도구, 동물 등과 연관하여 상상한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그 뒤로 별자리의 모양들은 바빌로니아, 이집트, 그리스로 전해졌다.

 

3. 별자리를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람은 기원전 2세기경 그리스의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이다. 프톨레마이오스는 밤하늘의 별들로 이루어진 48개의 별자리를 정리하여 <알마게스트> 라는 책에 싣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별자리가 바로 여기에 속해 있다. 이 48개의 별자리 중 아르고자리는 훗날 3개로 나뉘어 모두 50개의 별자리가 되었다.

 

4. 동양에서의 별자리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태양이 지나가는 황도를 따라 별자리를 만들었다. 이 별자리들은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각각 7개씩 모두 28개의 별자리로 만들어져 있다. 이를 28수라고 부르며, 훗날 남반구로 여행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남쪽 하늘의 별들도 보게 되었다. 그에 따라 남쪽 하늘에  새로운 별자리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로써 이전의 별자리를 재정비하고 남쪽의 별자리를 새로 만들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날의 별자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전혀 볼 수 없는 별자리는 모두 17개이다.

 

2. 별의 일주운동

별의 일주운동

1. 아침 일찍 창문을 열고 밖을 쳐다보면 동쪽에 있는 산 위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해는 대낮에는 남쪽 하늘 높이 떠올랐다가, 저녁이 되면 다시 저 멀리 서쪽 산 너머로 넘어간다. 우리는 이런 사실들에 아주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2. 맑게 갠 날, 밤하늘을 살펴보면 비교적 친숙한 밝은 별들을 몇 개 찾을 수 있는데, 동쪽 하늘에 위치한 밝은 별 하나를 기억해 두고 잠시 집안에 들어갔다가 2시간쯤 지나 밖으로 나와 다시 그 별을 찾아보면, 어느새 별의 위치가 기억해 놓은 위치에서 옮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별이 항상 그 자리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하늘에 있는 해나 달이나 별은 끊임없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일까? 그것은 우리가 사는 지구가 돌고 있기 때문인데 지구가 북극과 남극을 잇는 축을 중심으로 하루에 한 바퀴씩 동쪽으로 자전을 하기 때문이다. 별들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하루에 한 번씩 하늘을 도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별의 움직임을 '별의 일주 운동'이라고 한다. 별뿐만 아니라, 태양과 달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것도 일주 운동이다.

 

3. 지구의 북극과 남극을 잇는 선을 연장하면 하늘의 북극과 남극이 되는데, 별은 이 축을 중심으로 일주 운동을 한다. 북반구의 별은 하늘의 북극을, 남반구의 별은 하늘의 남극을 중심으로 1시간에 15도씩 서쪽으로 움직인다. 즉, 별들은 항상 그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며, 오늘 밤 9시에 본 밤하늘과 12시에 본 밤하늘은 조금 다르다는 뜻이다. 어떤 게 다를까? 12시의 밤하늘에서는 9시의 별들이 서쪽으로 약 45도만큼 그 위치를 옮겨가져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한 가지 알려준다. 저녁 9시에 봄철의 별자리를 보았다면 그날 새벽 3시에는 여름철의 별자리를 볼 수 있다. 봄이라고 해서 밤새도록 봄날의 별자리만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주에 관한 중요한 숫자들

1. 우주에 관한 숫자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숫자는 빛의 속도이다.
 1초에 30만 킬로미터, 곧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 돌 수 있는 속도이다. 그렇다면 지구의 둘레는?
 4만 킬로미터이고 지름은 약 1만 2,700킬로미터 이다.
2.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는 약 1억 5,000만 킬로미터이다. 빛이 500초 동안 달리는 거리이다. 이 거리를 1천문단위(1AU)라고도 한다. 
3. 우주의 나이는 약 170억 년.
 지구와 태양의 나이는 약 46억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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