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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제일 처음 별까지의 거리는 어떻게 측정했을까?

by 라이크썬 2023. 2. 6.

1.북극성

1. 북극성이란?

 북극성은 천구의 북극, 다시 말해 지구의 자전축이 가리키는 지점 가까이 있는 별을 일컫는다. 현재 그리고 지난 수 세기 동안 북극성이라 불리는 세페이드 변광성이 천구의 북극에 매우 가까이 있어 북극성의 역할을 훌륭히 해왔다. 그러나 지구의 자전축이 가리키는 방향은 수천 년이 지나면 바뀌게 된다. 수천 년 전 고대 이집트 문명이 번영하던 때의 북극성은 용자리에 있는 어두운 별 투반이었다. 그 당시와 오늘날 사이의 수 세기 동안 북극성이라 부를 만한 별은 존재하지 않았다.

 

2. 남극성도 있을까?

현재 천구 남극 가까이에는 눈에 띄는 밝은 별이 없으므로 남극성이라 부를 만한 별이 없다. 천구 남극은 가까이 있는 여러 성군이나 별들을 이어서 삼각형을 만든 다음 그 상대적인 위치 관계를 통해 대략적으로 찾을 수 있다.

2. 별은 고체인가 액체인가 아니면 기체인가?

1. 별들은 대부분 플라스마라고 부르는 특별한 상태의 가스, 다시 말해 전기적으로 대전 된 가스로 구성된다.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마를 물질의 네 번째 상태로 생각한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플라스마의 예는 번개가 칠 때의 공기 혹은 형광 전구 안의 가스를 생각하면 된다.

 

2. 별 속에는 전류가 흐르고 있을까?

 물론이다. 별들이 만들어낸 전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그 어떤 것보다 강하며, 태양 주위에 자기장을 생성한다. 태양 내부에는 자기장이 존재하고, 태양 바깥의 매우 큰 자기장은 우주 공간으로 수십억 킬로미터까지 뻗쳐 있다.

3. 별의 측정과 기술

1. 별까지 거리를 처음으로 정확하게 측정한 사람은 누구일까?

 독일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프리드리히 빌 헬름 버셀이 핼리혜성의 궤도를 재계산하여 그 결과를 하인리히 올베르스(올베르스의 역설로 유명한 천문학자)에게 보냈을 때 그의 나이는 스무 살에 지나지 않았다. 베셀은 스물여섯 살 때 쾨니히스베르크 천문대장으로 지명되어 1846년 죽을 때까지 이 직책을 맡았다. 그는 재직 기간 동안 5만 개가 넘는 별들의 위치를 기록한 목록을 만들었다. 또 태양계의 행성 운동으로 인한 작은 교란을 연구하기 위하여 복잡한 중첩 운동과 진동을 기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련의 수학 방정식을 개발했다. 오늘날 이 방정식들은 그의 업적을 기려 베셀 함수라 불리는데, 응용수학이나 물리학 그리고 공학 분야에 필수 불가결한 도구이다.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하여 그는 전례에 없을 만큼 정확하게 많은 별들의 움직임을 기록했다.

 

2.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어느 별일까?

 지구에서 볼 때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시리우스다. 이 별은 큰개자리에 있기 때문에 개의 별이라고도 불린다. 두 번째로 밝은 별은 용골자리의 카노푸스이고, 세 번째로 밝은 별은 켄타우루스자리의 알파 센타우리로 잘 알려진 리겔 켄타우루스다. 그러나 이 별들이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빛을 뿜어내는 별들은 아니다. 이들은 지구를 가장 밝게 비추는 별이라고 할 수 있다. 

 

3. 가장 먼 거리의 별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

 밤하늘에서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4000개의 별 중에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몇천 광년 떨어져 있다. 그러나 더 먼 거리의 별들도 성단이나 가까운 은하에 속해 있는 경우 관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마젤란성운(17만 광년 거리)이나 소마젤란성운(24만 광년 거리), 혹은 안드로메다은하(250만 광년 거리)의 전체 별빛은 망원경의 도움 없이 관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망원경을 사용하면 120억 광년 이상 떨어진 은하의 별빛을 관측할 수 있다.

 

4. 절대 등급과 안시 등급의 차이는 무엇인가?

 본래의 등급 체계는 광속을 기반으로 한다. 다시 말해 더 많은 별빛이 지구에 도달할수록 별의 밝기 등급의 숫자는 낮다. 이를 겉보기 등급 또는 실시 등급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지구에서 보았을 때 별의 겉보기 밝기이기 때문이다.

 절대 등급 체계는 광도를 기반으로 한다. 절대 등급 체계에서는 별들이 어디에 있는지와 상관없이 별에서 방출되는 빛이 많을수록 더 낮은 광도 등급을 갖게 된다. 별의 절대 등급은 별이 10파섹, 즉 32.6광년 거리에 있을 때의 실시 등급으로 정의된다. 광속과 광도는 광원과 관측자 사이의 거리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실시 등급(m)과 절대 등급(M)의 차이(m-M)를 거리 지수라고 부른다.

 

5. 천문학자들은 별의 밝기를 어떻게 나타낼까?

 별의 밝기는 광속이나 광도로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속은 별에서 나온 빛의 다발이 얼마나 많이 지구에 도달하는지를 측정한 양이고, 광도는 별이 방출하는 에너지를 측정한 양이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고대부터 별의 밝기를 나타내는 양으로 사용되어온 광도라는 단위도 사용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들은 별의 밝기를 여섯 등급으로 구분하는 광도 등급 체계를 만들었다. 그들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별을 일등성, 그다음으로 밝은 별을 이등성으로 정하는 방식으로 분류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흐릿한, 다시 말해 눈으로 겨우 볼 수 있는 별은 6등성이었다. 그 후 망원경이 발명되자 6등성보다 어두운 별들이 훨씬 더 많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별의 등급을 1등성과 6등성 너머로 확장하게 된 것이다. 이 별들의 등급은 로그 눈금에 따른 수학적 공식에 따라 나타낸다.

 이처럼 고대부터 사용되어온 광도 등급 체계는 밝은 천체들이 낮은 숫자의 광도 등급을 갖고 어두운 천체들이 높은 숫자의 광도 등급을 갖고 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음의 등급을 갖는 별이 양의 등급을 갖는 별보다 더 밝다는 것이다. 천문학의 광도 등급 체계는 거꾸로 되어 있어 직관에 반하지만 오랫동안 사용된 관례에 따라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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