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성
1. 수성의 역사는 어떻게 되는가?
천문학자들은 수성이 달처럼 암석으로 되어 있었는데 행성이 식으면서 단단하게 굳어져 형성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행성이 식는 단계에서 일부 운석들이 충돌하며 크레이터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른 운석들은 식어가는 지각을 뚫을 수도 있었다. 이런 충돌로 인해 용암이 흘러나와 오래된 크레이터를 덮고, 평원을 형성했다.
2. 지구에서 수성을 관측하는 일이 쉬운가?
수성은 태양에 너무 가까워 태양의 강렬한 빛 때문에 지구에서 수성을 관측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주기적으로만 수성을 관측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수성이 지평선 바로 위에 있을 때인데, 이 시간은 해가 뜨기 직전과 직후인 한 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수성은 다른 행성들보다 하늘에서 빠르게 움직인다. 그러나 수성이 눈에 보일지라도, 하늘이 너무 밝아서 배경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2.금성
1. 금성 표면은 어떻게 보이는가?
금성은 화산으로 뒤덮인 암석질 표면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지역은 오늘날까지도 활동하고 있다. 용암 대지와 같은 화산 지형, 메마른 강바닥처럼 보이는 협로, 산맥 그리고 큰 크레이터와 중간급 크레이터들이 있다. 작은 크레이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도 작은 운석은 금성의 대기를 뚫고 들어와 표면과 충돌하여 크레이터를 만들기가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금성 표면에서 볼 만한 흥미로운 지형은 아라크노이드이다. 이것은 동심원과 바깥으로 뻗은 '바큇살'로 채워진 지금 50~220km의 원형 모양 지형이다.
2. 금성의 물리적 특성은 무엇인가?
금성은 여러모로 지구와 닮아 있다. 다른 어떤 행성들보다 지구와 가까울 뿐 아니라 크기나 조성도 지구와 비슷하다. 그러나 표면의 특성은 크게 다르다.
지구의 1년이 365일인 데 비해, 금성의 1년은 225지구 일에 해당한다. 더구나 금성은 지구와 반대 방향으로 자전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금성에서는 태양이 서쪽에서 뜨고 동쪽으로 진다. 그뿐만 아니라 금성의 하루는 지구의 날 수로 243일이나 되는데, 이는 금성의 한 해 보다 더 긴 것이다.
금성의 표면 환경은 우리 행성의 표면과는 완전히 다르다. 금성 표면은 두꺼운 대기로 덮여 있는데 대기 밀도가 지구보다 거의 100배나 높다. 금성 대기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이고 나머지는 질소이며, 그 밖에 소량의 수증기, 산,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다. 금성의 구름은 독성이 있는 이산화황이 섞여 있고, 표면 온도는 혹독하여 섭씨 500도에 이른다. 흥미롭게도, 금성 표면의 온도는 금성보다 태양에 더 가까운 수성 표면보다 훨씬 더 높다. 이러한 적대적인 환경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금성의 온실 효과 폭주에 기인하고 있다.
3. 지구에서 볼 때 금성은 어떻게 보이는가?
금성은 지구보다 태양 가까이 있기 때문에, 한밤중에 하늘 높이 보이는 일이 없다. 오히려 계절에 따라 해뜨기 바로 전이나 해가 진 직후에 보인다(금성은 이와 같은 패턴으로 보이기 때문에 고대 천문학자들은 금성을 '저녁별' 혹은 '아침 별'로 부르게 되었다).
지구와 가깝고 또 구름층의 반사도가 높은 이유로 인해, 금성은 밤하늘에서 놀랍도록 밝고 또 아름답게 빛난다. 금성은 가장 밝을 때는 하늘에서 세 번째로 밝은 천체이다. 다시 말해 태양과 달 다음으로 밝게 빛난다. 금성은 달처럼 가끔 낮에도 볼 수 있는데, 물론 하늘 어디를 관측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경우에 한한다. 금성이 로마 신화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비너스 여신의 이름을 얻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금성의 상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지구에서 볼 때 우리는 금성의 일부, 다시 말해 태양 빛을 반사하여 밝게 빛나는 부분만을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달과는 다르게, 금성은 보름달 모양으로 완전히 둥글게 보일 때보다 초승달 모양일 때가 더 밝게 보인다. 가장 밝을 때는 우주선이나 UFO와 같은 물체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다.
온실 효과란 무엇인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온실 효과는 대기를 가진 행성에서 일어나며, 행성의 표면 온도를 대기가 없을 때보다 높여준다. 우리가 아는 온실은 투명한 유리 벽과 문 그리고 지붕이 가시광선을 통과시켜 온실 안의 물체에 닿아 열로 변환시킨다. 열은 보이지 않는 적외선으로 바뀌어 온실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지만, 유리가 적외선을 차단한다. 따라서 열은 온실 안에 쌓이게 되어 온실 내부의 기온은 외부의 공기보다 훨씬 따뜻해진다. 행성 표면에서 온실효과가 일어날 때 행성 대기 안의 기체는 마치 온실의 유리처럼 적외선이 행성의 표면을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는 열을 매우 효과적으로 가두어두는 기체다. 따라서 이들을 많이 포함한 두꺼운 대기는 다른 대기에 비해 훨씬 온도가 높다.
4. 온실효과 폭주란 무엇인가?
금성에서는 온실 효과가 폭주하고 있다. 금성의 대기에 의해 갇힌 열이 표면 온도를 너무 높여서 지각의 암석들이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대기의 단열층이 더 두꺼워져서 더 많은 열이 갇히게 되었고, 온도는 한층 더 치솟으며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었다. 마침내 열평형을 이루었을 때, 금성은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처럼 지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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